“외할아버지의 외삼촌이 김환기 화백” 10월 3일 홍콩 130억원 경매 참여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29·사진)이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의 특별경매 큐레이터로 초청됐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소더비 측은 “동서양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10월 3일 홍콩 이브닝 경매에 탑이 큐레이터로 나선다”고 밝혔다. 탑은 미술품 수집도 해왔지만 이번 경매에 그의 소장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가 선정한 작가의 작품을 보유한 컬렉터를 소더비가 찾아 참여를 요청했다.
경매에는 미국 화가 장미셸 바스키아의 아크릴화 ‘보병대’(1983년·추정 낙찰가 58억 원),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1988년·12억 원),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유채화 ‘추상(Abstraktes Bild)’(1998년·17억 원) 등 25점을 선보인다. 추정 낙찰가 총액은 약 130억 원.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