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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의약]특화공정, 특허공법… 일반의약품 품질 차별화 이룬다

입력 | 2016-09-21 03:00:00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일반의약품(OTC)의 높은 치료 효과와 품질 개선을 위해 제품의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웅제약의 고함량 비타민 제품인 임팩타민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성분은 소비자가 장기간 복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분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웅제약은 빛을 파장에 따라 선별적으로 차단하는 제조 공정을 개발해 임팩타민의 비타민 B12(시아노코발라민)의 함량을 유지하기 위한 품질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은 실외에 방치할 경우 햇빛에 의한 광과민 및 공기 노출에 의해 함량이 저하되는 등 품질 유지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2가 습기에 약한 점도 고려하여 건식과립을 사용해 비타민 B12 함량을 유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감기 치료제 씨콜드와 종합영양제 게므론코큐텐에는 이중정 특허기술을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약에 여러 성분이 섞여 있으면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효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성분 간 상호작용에 의한 효과 저하를 방지하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 특히 씨콜드는 감기 증상 시 비타민 C를 복용하면 감기 치료 기간을 감소시킨다는 데 착안해 비타민C와 감기약 성분을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국민 소화제 베아제의 경우 이담제, 가스제거제, 진경제, 위장 기능 조절제 등을 특허받은 배합비로 섞어 치료 효과를 높였는데 대웅제약 관계자는 “조성물 배합 설정 기술은 국내 임상시험에서 소화 불량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진통제인 이지엔6는 빠른 통증 억제 효과를 위해 네오솔 특허공법을 적용하고 난용성 이부프로펜, 액상화 덱시부로펜와 호박산 젤라틴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일반 연질캡슐 대비 31% 빠르게 인체 내에서 녹을 수 있게 했다. 항산화제인 대웅코큐텐100mg은 국내 최초로 난용성 원료인 코엔자임Q10을 특허공법을 이용함으로써 제제 안정성을 증가시켰다. 원료에 자가유화약물전달 시스템 조성물을 적용해 장기 보관 시 침전, 응집, 함량 변화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였다.

대웅제약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일반의약품의 차별화된 제품 가치 전달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연구개발 집중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약사가 권하고 소비자들이 찾는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