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SJ “물속서 작동 잘 안돼” CNN “제대로 된 방수폰 아니다” 추락때 액정 잘 깨지는 점도 지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제품 리뷰 기사를 통해 “물속에서 아이폰7 터치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자메시지를 쓰기는 불편했다”며 “물 밖에 나와서는 충전하기 전 최소 5시간은 말린 뒤에 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이 방수 기능에 대한 품질 보증은 해 주지 않는다고 명시한 만큼 물 속에서 갖고 노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NN머니도 “아이폰7은 단지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준이지 방수가 되는 폰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아이폰7 시리즈는 IP67등급으로 이론적으로 수심 1m에서 30분 방수가 가능하다.
포천은 “아이폰7은 오히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충격에 더 취약하다”며 “그 부분에서는 전작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험 결과 보도블록에서 정면으로 한 번만 떨어뜨려도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모두 액정이 산산조각 났다. 아이폰7은 두 번 만에, 아이폰7 플러스는 세 번 만에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부서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