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케인 발목 인대 부상 2개월간 결장
손흥민 활약 등 토트넘 상승세 찬물
토트넘이 손흥민(24)의 만점 활약에 기뻐할 새도 없이 에이스 해리 케인(23)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약 2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1차 검진을 통해 골절상이 아님을 확인했지만, 복귀까지는 6∼8주가 필요하다. 2차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시즌 첫 정규리그 2연승을 거둔 토트넘으로선 힘이 빠지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데다, 케인 또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다. 향후 맨체스터시티, 레스터시티, 아스널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의 EPL 일정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도 케인 없이 치러야 할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케인의 빈자리는 얀센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얀센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6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얀센의 활약이 저조할 경우에는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 중앙공격수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