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기초 분야 수상자인 안순일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50)는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에 관한 연구를 SCI(E)급 논문 90여 편으로 출판하고 100여 차례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55)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소와 생쥐 시스템을 이용해 기억의 분자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이는 퇴행성 뇌질환과 정신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과학응용분야 수상자인 이종무 인하대 신소재공학부 교수(66)는 나노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실용 범위가 광범위한 발광소자를 개발했다. 이용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55)는 벼 도열병균 연구에 매진해 도열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