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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장기 백수가 지난달 기준 1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만2000명이 늘었다는 통계청의 조사가 나왔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 증가폭은 6만2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기실업자 수는 2013년까지 증감을 반복하다 2014년 이후 매달 평균 1만~2만여 명씩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증가폭이 3만~4만여 명으로 확대됐고, 올해 7월 5만1000명으로 급등한데 이어, 8월에는 증가폭이 6만 명대로 늘어났다.
장기 백수 증가는 장기 침체의 신호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 등 상황에서 실업자들이 장기실업자로 전락하는 것은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의 길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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