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방사선 암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사진)은 최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탠퍼드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방사선 암 치료기, 영상 진단기, 세포 치료제 등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모병원은 7월 스탠퍼드대 의대와 글로벌 의료기술 사업화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AI를 이용한 방사선 암 치료 실계 프로그램, 난소암 등 기존 항암치료에 재발이 빈번한 불응성 종양에 대한 혁신형 세포치료제, 세포 단계의 조기암을 추적하는 기술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 호스피털 통합운영 제도’를 시도해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