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캡처
이슬람국가(IS)가 금발의 어린 백인 소년이 포로를 사살하는 선전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15분 분량의 새 선전영상을 공개했다.
이라크 모술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채 10세도 안돼 보이는 어린 소년이 권총을 들고 포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소년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IS는 영상을 통해 총살한 포로가 IS의 핵심 근거지인 윌라야 니나와(Wilayat Ninawa) 지역에서스파이 활동을 하다 붙잡혔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IS는 10~13세로 보이는 5명의 어린이들이 무릎을 꿇은 쿠르드족 5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영상, 흉기를 든 어린이가 포로를 잔혹하게 참수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며 선전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어린이나 청소년을 동원해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는 등, 세뇌교육과 잔혹한 군사 훈련을 통해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지하디스트 전사로 길러내려 하고 있어 전 세계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