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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본격 착수

입력 | 2016-09-22 03:00:00

서울시-성북구-고려대 협약체결… 청년창업-지역활성화 거점으로




대학가를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한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시와 성북구, 고려대는 21일 고려대 본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참석했다.

일명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은 대학가를 청년 창업의 요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모델이다. 서울시가 2025년까지 1520억 원을 투입하고 각 대학의 인적자원과 공간, 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1호로 선정된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사업에는 2020년까지 서울시가 약 10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이달 초 창업·창작 전용공간인 ‘파이빌’의 조성이 마무리됐다. 이곳은 창작과 창업, 문화예술, 공연,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현하도록 고안됐다. 15개의 창업·창작 입주공간, 강당, 코워킹스페이스, 아이디어카페, 3차원(3D) 프린터 오픈랩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고려대는 28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