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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땅에서 피어난 생명의 희망

입력 | 2016-09-22 03:00:00

김녕만 DMZ 사진전




사진 제공 사진예술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 지원센터’ 개관을 기념한 사진작가 김녕만 씨(67)의 개인전 ‘생명의 땅’이 내년 9월 21일까지 경기 파주시 임진각 내 생태관광 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지원센터 측은 “지상 2층, 전체 면적 2950m² 규모의 공간을 새로 마련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DMZ 일원 자연생태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인전을 여는 김 씨는 1978년부터 23년간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일하며 판문점 일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DMZ에 관심을 가져 왔다. 민간인통제선 안쪽 숲에 서식하는 고라니(사진),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방 한계선의 모습, 임진강 주변 철조망을 타고 활짝 핀 능소화 등을 촬영한 사진을 선보인다. 031-956-8305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