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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23일 청주서 개막

입력 | 2016-09-23 03:00:00

충주선 ‘우륵문화제’ 열려




 완연한 가을을 맞아 충북 청주와 충주에서 볼 거리와 체험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이색 축제가 열린다.

 먼저 ‘한중친교(韓中親交)-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3∼25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2011년 충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개최해 중국인 유학생 대상 특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23일 오후 6시 몬스타엑스, 매드타운,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치킨과 맥주를 소재로 한 치맥 페스티벌, 퓨전 국악 공연, 도미노 만리장성 쌓기, 바둑대회 등의 새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한중 기업인 콘퍼런스와 충북JC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청년연합회의 우호 교류 세미나, 청년광장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 시군 홍보관, 기업 홍보관, K뷰티관 등 80여 개의 부스도 운영된다.

 25일 오전 8시 무심천 체육공원에서는 범시민 걷기 운동인 ‘함께 걷는 청주’ 행사가 개최된다.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취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코스는 무심천체육공원∼제2운천교∼무심천체육공원 간 4km이다. 완주자 1500명에게는 셀카봉 등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예향의 도시인 충주에서는 대표적인 향토 문화예술 축제인 ‘우륵문화제’가 23∼26일 관아골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로 소통(通)하다, 예술로 설래(來)다’를 주제로 읍면동 민속놀이 경연, 명현 5위 추모제, 은율탈춤과 난계국악단 퓨전국악 공연, 중국 지린(吉林) 성 옌지(延吉) 시 문화관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지난해 충북민속예술제 대상작인 ‘목계 뱃소리’와 무형문화재 제5호인 ‘충주 마수리 농요’ 시군 특화 공연 선정작 ‘목계나루 아가씨’도 볼 거리를 제공한다.

 24, 25일 충주 수안보 생활체육공원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하는 ‘2016 충북 세계애견연맹(FCI) 도그쇼’가 열린다. FCI, 아시아애견미용연맹(AGF), FCI 아시아퍼시픽섹션(APAC), 아시아애견미용연맹(AGF)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1400여 마리의 애견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