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빅데이터 분석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술을 활용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을 방문하고 상담하는 재무설계사(FP)들이 이동 도중 보험 가입 수요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받아 활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달 중 모바일 고객관리 앱인 ‘터치플러스’에 고객의 보험 가입 여력, 보험 가입 수요, FP와의 관계 등 핵심 정보 5가지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한화생명의 FP 중 90%가량이 지난달 초부터 ‘터치플러스’를 활용해 고객 관리를 하고 있다. 이 앱은 각 FP가 담당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고, 우선 관리해야 할 고객을 찾아내 알려준다. 오늘 만나야 할 고객 15∼20명의 명단을 우선순위를 정해 알림 메시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보강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게 한화생명의 계획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