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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 28명, 독자와의 소통 한마당

입력 | 2016-09-23 03:00:00

25일~10월 1일 서울국제작가축제




 국내외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품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독자들도 함께하면서 작가의 얘기를 듣고 궁금한 것을 묻는다. 제6회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이렇듯 작가들의 교류의 장, 독자와의 소통의 장으로 펼쳐질 참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가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길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작가로는 소설가 김경욱 김숨 배수아 정유정 천명관 함정임 해이수, 시인 김선우 문태준 박상순 박정대 안현미 이수명 하재연 등 14명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로는 조선족 소설가 금희와 데이비드 밴(미국), 산티아고 감보아(콜롬비아), 퉁웨이거(대만), 베르너 프리치(독일), 시인 테무 만니넨(핀란드) 등 14명이 함께 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잊혀진, 잊히지 않는-기억과 망각 사이를 횡단하는 문학’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작가들은 에세이를 한 편씩 썼다. 주요 행사인 ‘작가들의 수다’에선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가 짝을 이뤄 이 에세이와 서로의 작품을 낭독하고 대담을 나눈다.

 공연도 있다. 김숨의 소설 ‘뿌리 이야기’가 그림자극으로, 천명관의 ‘프랭크와 나’가 마임으로, 김경욱의 ‘빅 브라더’가 사진 슬라이드쇼로, 안현미의 시 ‘실내악’이 마술로 공연된다. 대담과 공연 관람 신청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고 선착순 접수다. 좌석이 남으면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02-6919-7721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