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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영향력 있는 50인’ 이재용 부회장 18위에 올라

입력 | 2016-09-24 03:00: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기자와 데스크들이 추천한 후보 100여 명을 선임 데스크들이 다시 심사하고 투표해 선정했다.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이후 삼성전자를 이끌어왔다”고 소개한 뒤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이 발견됐을 때 20억 달러 넘게 손해 볼 수 있는 전량 리콜을 그가 결정한 데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지만, 삼성 평판에 대한 훼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위에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작업을 이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선정됐다.

 공동 2위에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나란히 올랐다. 4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랐고, 5위에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25위에는 소프트뱅크 설립자이자 CEO인 재일동포 3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39위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43위에는 중국의 갑부인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