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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경영]과감한 투자로 올해 1만4400명 채용해 일자리 창출

입력 | 2016-09-26 03:00:00


 신세계그룹은 과감한 투자와 채용을 통해 내수 침체 등 위기를 돌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올해 1만4400명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국내 30대 그룹의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임직원은 2010년 말 1만8610명에서 2015년 9월 말 4만901명으로 119.8% 증가하면서 30대 그룹 중 가장 크게 고용을 늘렸다.

 특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6월에는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월 말에는 대구경북권 상생채용박람회를 추가로 진행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총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면세점, 온라인 등 신사업과 이마트, 백화점 오픈 및 증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전체 투자 규모(약 3조5000억 원)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이 중 1조 원을 투자해 9일 문을 연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열흘 만에 15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신세계 측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본다”며 “5000여 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있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겪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온라인·모바일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 유통망의 온라인몰을 하나로 모은 SSG닷컴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간편결제서비스인 SSG페이를 처음 내놨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보유한 오프라인 유통망에 온라인·모바일 인프라가 결합돼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