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단은 26일 “최순호 부회장을 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 부회장은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 풍부한 지도 경험을 갖춰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 신임 감독은 포항에서 코치와 감독까지 거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프로 출범(1983년) 전인 1980년 포항에 입단한 최 감독은 1991년 은퇴 후 포항 코치를 거쳐 2001∼2004년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2004년에는 포항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최 감독은 2005∼2008년 실업축구 현대미포조선, 2009∼2011년 프로축구 강원 사령탑을 맡았다.
포항은 최 감독을 보좌할 김기동 코치(44)도 선임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