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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비타민C, 현대인의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최고의 요법”

입력 | 2016-09-28 03:00:00

만프레트 에거스도르퍼 인터뷰
영국 DSM 수석부사장·유기화학 박사



DSM 수석부사장 만프레트 에거스도르퍼 교수는 비타민C 1일 권장량 섭취로 현대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한 영양소일 뿐 아니라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없애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거나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일이지만 영양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료이다.”

 9월 25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KAVITA, 대한비타민연구회 주최로 비타민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타민C의 암 치료와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내용을 비롯하여 비타민C의 역할과 효능을 알리는 자리였다. 학회에 참석한 비타민 원료 제조사인 DSM 수석부사장이자 유기화학 박사인 만프레트 에거스도르퍼 교수는 비타민C의 효능과 권장량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흐로닝언대에서 영양과 건강한 노화를 가르치고 있는 에거스도르퍼 교수에게 비타민C에 대해 들어봤다.


선진국에서도 적정량 섭취 못하는 경우 많아

 ―이번 방한 목적과 KAVITA에서 발표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달라.


 KAVITA 비타민C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다. 비타민C가 어떤 분야에 이용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사람의 건강에서 비타민C의 역할’로 비타민C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비타민C 1일 권장량 200mg과 권장량 섭취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일부 질환이 있는 집단 특히, 암, 종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알리는 자리였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한데 비타민C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도 비타민C의 적정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와 심혈관 질환에 대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집단에서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20~40% 낮았다. 비타민 원료 공급 회사인 DSM에서는 다양한 농도의 비타민C를 투여하여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의 이동성을 조사·연구하였다. 실험 결과 호중구의 이동성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호중구는 인체 면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세포다. 비타민C는 호중구의 이동을 도와 면역력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C는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염증, 흡연, 대기오염, 영양실조,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한다. 몸 안의 활성산소는 암,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비타민C의 하루 최적량은 200mg으로 본다. 이는 최근 수행된 감기에 대한 비타민C 역할에 관한 리포트 결과와도 일치한다. 매일 비타민C를 200mg 섭취한 집단은 유행성 감기의 발병률이 감소했고, 감기 증상의 지속 기간도 1~2일 감소했다.

 ―그렇다면 활성산소가 특히 발생할 수 있는 음주나 흡연 후에는 비타민C를 권장량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35mg 더 투여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한 나라의 경우 미세먼지(PM2.5)가 폐, 혈액, 심장, 뇌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이 같은 경우에도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

 ―비타민C의 다른 효과들은….

 비타민C는 가장 잘 알려진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비타민C 섭취량은 낮고, 효능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인구 집단에서 비타민C 섭취량이 불충분하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당뇨병 그리고 뼈엉성증(골다공증) 등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의 발병이 높아지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도 기여 한다. 콜라겐은 뼈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 아주 중요한 성분인데, 비타민C를 적절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콜라겐 합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골 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건강한 식습관에 영양제 섭취 필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나.


 비타민C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 또는 충분한 양의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1일 비타민C 200mg을 과일로 따져보면 하루에 사과 5개, 오렌지 2개, 자몽 3개 등 많은 양의 과일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바쁜 현대인에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적정량을 일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 보충제와 같은 영양제 섭취가 필요하다.

 ―교수님도 비타민 보조제로 비타민C를 섭취하는가.


 나는 비타민C 보조제와 함께 멀티 비타민, 오메가3를 매일 챙겨 먹는다.

 ―현재 한국에는 수많은 비타민C 제품이 있다. 비타민C 제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비타민C는 가장 흔하게 섭취하는 건강 보조제 중 하나인데, 시중에 너무나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일반인은 그 차이를 알기가 쉽지 않다. 비타민C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높은 품질(high quality)의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DSM은 비타민 제품들에 원료를 제공하는 회사로 원료의 품질에 주력한다. Quali-C(퀄리시)라는 품질보증인증마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비타민C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한다. Quali-C 인증마크를 받은 비타민C 제품은 유전자 조작 식품(GMO)을 사용하지 않은, 유럽에서 생산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다. 가장 엄격한 관리와 규제 속에서 생산된 비타민C 제품에 Quali-C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비타민 구입 시 Quali-C 인증마크 확인으로 최적의 함량, 엄격한 생산 절차, 원료의 오염 여부 그리고 우수한 품질을 한눈에 쉽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