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투어, 혼∙여 여행지 추천 두 번째 도시로 대만 추천 - 식도락은 물론, 보고 듣고 느낄 것들이 넘쳐나는 다채로운 관광지
완벽한 여행을 결정짓는 요인을 두 가지만 뽑으라면 첫 번째는 여행지의 날씨고 두 번째는 같이 가는 동행인이라고 말들 한다. 그러나 운에 따를 수 밖에 없는 날씨는 선택할 수 없지만, 잘못 선택한 동행인이야 말로 소중한 시간과 비용만 허비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아무런 생각 없이 훌쩍 떠나는 혼∙여(혼자 하는 여행, 이하 혼∙여)는 어떨까?
국내 대표여행 기업 (주)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최근 트렌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이은 혼∙여를 꿈꾸는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혼자 가도 좋을 여행지를 추천한다.
<타이베이101타워_사진제공 대만관광청제공>
혼∙여족에게 수도는 여행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할 것도 가장 많은 곳이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또한 차고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들로 즐비한다.
타이베이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타이베이101빌딩’은 타이베이를 넘어 대만의 랜드마크다. 타이베이 시내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뿐 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 브래드로 가득한 쇼핑몰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정확히 36초만에 도달하는 전망대는 꼭 체험해야 할 코스다.
이 곳 때문에 타이베이를 대만을 오는 사람이 있다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큰 ‘국립고궁박물원’ 은 매년 250만 명이 찾아오는 세계 4대 박물관 중의 하나다. 특히 송, 원, 명 그리고 청대 등 네 왕조의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궁정유물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혼∙여족이라면 반드시 여유 있는 일정으로 방문해보길 권장한다. 후회는 없을 것이다.
이 밖에도 타이베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산사, 대만 제일의 맛골목인 용캉제, 삼국지의 명장인 관우를 모시는 행천궁, 대만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중정기념당 등 대만에 왔다면, 꼭 봐야 할 볼거리들은 반드시 섭렵해보자.
<타이베이 라오허제야시장_사진제공 모두투어>
▼ 밤이 즐거운 대만, 야시장 경험하기
대만의 밤은, 101타워, 지우펀 등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현지의 삶을 속속 드려다 볼 수 있는 야시장투어야말로 대만의 밤을 완벽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스린야시장보다 유명하진 않지만,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닝샤루야시장은 일명 ‘먹방’을 위한 야시장이다. 디화제 인근에 위치한 작은 규모지만 오롯이 먹거리에 집중 할 수 있는 것이 이 야시장의 특징이다. 도로 가운데로 각종 면류와 꼬치, 구이 그리고 현지 음료 등 다양한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다. 동행인의 비유를 살피며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이 순간을 즐기기 바란다.
광객보다 현지인을 위한 음식이 주를 이루는 솽청제야시장, 먹거리는 기본이고 악세서리나 의류 등 패션 관련 상점이 많은 린장제야시장 그리고 크고 작은 상점들이 운집해 다양한 용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라오허제야시장 등 다양한 야시장이 있다. 하루 1야시장을 실행해보자.
<단수이_사진제공 모두투어>
▼ 타이베이가 지겹다면, 주변 도시 여행을 하자.
시내중심에서 MRT로 단 20분이면 만날 수 있는 단수이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지다. 특히,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은 단수이가 갖은 매력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또한 2백여 년 전 대만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였던 단수이는 서구의 영향을 받았던 그 당신 건축물들도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일몰 무렵 단수이워런마터우의 카페에서 일몰을 감상하거나 단수이라오제에서 옛 단수이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 중부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르웨탄은 타이중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다. 대만 팔경의 하나로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난토우의 깊은 산중, 해발 870m 위치한 분지호수로 일제시대 때 일본이 댐을 만들고 발전을 시작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곳이다. 대만의 국부인, 장제스도 르웨탄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르는 것도 르웨탄을 체험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호주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르웨탄을 제대로 경험하는 방법 중 하나다.
대만에서 제일 긴 길이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을 넘어가 대만 최대의 원주민 테마파크인 구족문화촌도 경험해보자.
메인골인 지산제는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좁고 가파른 돌계단 골목인 슈치루는 지우펀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찻집들이 즐비해 있다.
특히, 지우펀은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시간이 되면 골목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홍등으로 하여금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 밖에도 자연이 만든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야류와 화련,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마오쿵, 200년 전통의 도자기 마을인 잉꺼 등 다양한 주변 관광지가 혼∙여족을 기다리고 있다.
글/취재 = 동아닷컴 트래블섹션 원형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