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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차문화 심포지엄’ 개최

입력 | 2016-09-28 03:00:00

28일부터 이틀간 부산외대서




 차(茶) 문화를 통해 동아시아의 우호를 다지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외국어대는 28, 29일 일본 다도회 우라센케(裏千家)와 공동으로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 만오오디토리움에서 ‘제11회 동아시아 차 문화 심포지엄 및 패널 토론’을 연다. 이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이 공유하는 차 문화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정치 경제 역사적으로 얽힌 세 나라의 긴장 관계를 민간 차원에서 풀어 나가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28일 한중일 평화를 염원하는 센겐시쓰(千玄室) 대종장의 헌다식에 이어 ‘하나의 흐름, 화(和)의 정신’을 주제로 한중일 문화 연구가의 발표가 진행된다. 29일에는 ‘동아시아의 문화와 평화’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2004년 중국 톈진(天津)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3국을 순회하면서 매년 열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일본 교토(京都) 리쓰메이칸(立命館)대에서 열렸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