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노령 고양이 ‘반조’가 영국 최고령 고양이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산하 사우스홀 고양이 보호소는 반조의 연령을 27세로 추정하고, 기네스 세계신기록위원회와 접촉해 영국 최고령 고양이 등록을 추진 중이다. 사람 나이로 125세에 해당한다.
보호소는 반조가 ‘동안’이라 그의 전주인도 그가 얼마나 나이 든 고양이인지 몰랐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보호소는 노령에 거리 생활을 한 자체가 놀랍다며, 반조를 잘 돌볼 수 있는 가정에 입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스홀 고양이 보호소의 비벌리 리비 매니저는 “반조는 그의 목숨 9개를 거의 다 쓴 상황이 틀림없지만, 보호소에서 잘 먹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