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서 10월 일반공개 2008년 MB 방중뒤 中서 들여와 암수 한쌍, 171마리로 늘어나
경남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창녕군 제공
경남도와 창녕군은 28일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와 현재 171마리로 늘어난 따오기를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따오기들은 언론 매체 등엔 소개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처음 공개된다.
따오기는 1979년 1월 경기 파주시 문산에서 관찰된 이후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2008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따오기를 보낸다고 약속해 들여오게 됐다. 그해 10월 17일 김태호 당시 경남지사가 산시(陝西) 성 양(洋) 현 종복원센터에서 암컷 양저우(洋州)와 수컷 룽팅(龍亭) 등 2마리를 인수해 와 창녕군에서 키우게 됐다. 이후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수컷인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를 추가로 들여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