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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이사회서 만장일치 확정

입력 | 2016-09-29 03:00:00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57·사진)가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5년 더 세계은행을 이끌게 됐다. 세계은행은 27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 총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시작된다. 김 총재는 “세계적 파트너들과 보다 친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총재는 5세 때 가족과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 생물학 학사, 하버드대 의대 석·박사를 거쳐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9년 한국계 최초로 다트머스대 총장에, 2012년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에 올랐다.

황인찬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