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실사단 제3후보지로 결론
한국과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오후 2시 반 사드 배치 제3부지 평가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한미공동실무단은 8월 말부터 진행한 사드 제3부지의 실사 결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롯데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언론 발표 직전 경북도와 성주군, 김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한미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를 먼저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배치 계획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최적지로 결론이 난 부지(롯데골프장)와 7월에 발표된 배치지역(성주군 성산포대)의 비교 결과도 상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드 제3부지 평가 결과 발표 뒤 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부지 매입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매입 비용은 750억∼1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군용지와 사드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