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엘지엠(LGM)
고속 전기 보트 회사 엘지엠(LGM)이 지난 28일 프랑스 라로셸에서 개최된 보트 박람회, ‘그랑 파보아 (Grand Pavois) 2016’에서 새로운 고속형 전기보트 파워시스템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기 추진체는 110kW 인 보드와 아웃보드 시스템으로 세일 요트용이다. 또한 LGM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기보트 제어,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출시, 무인 조종 보트시대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LGM은 새 제품과 함께 25hp에서 700hp까지 다양한 전기 파워시스템을 전시, 유럽의 요트 제조사들과 관련 유통 회사들로부터 딜러십과 상품 주문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에도 전기 추진체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25kW미만의 저속형 파워시스템만 공급해왔다. 따라서 LGM의 하이 파워시스템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고밀도·저중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고방수 패키징 기술과 감전방지기술, 영하 40도의 초 저온에서도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카트리지 배터리 시스템(CBS: Cartridge Battery System) 등은 전 세계에서 LGM만 보유한 특허기술이다. 또한 이 기기들은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플렛폼을 기반으로 모든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며, 중앙관제 시스템을 통한 해양사고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엘지엠의 지주회사인 레오모터스의 강시철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M은 전기요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전 시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요트 회사들과 딜러 들이 LGM의 유럽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LGM의 유럽 진출이 현실화 되고 있다”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LGM은 약 1억 달러의 오더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