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캡처
국방부가 30일 “한·미공동실무단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부지 결정에는 성주골프장이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 국방부가 제시한 6가지 기준을 대부분 충족한 것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 “국방부 측이 염속산, 까치산, 달마산(성주골프장) 등 3곳을 평가한 결과 달마산이 가장 뛰어났다는 설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 측과 본격적인 소유권 이전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성주골프장 부지는 골프장(96만㎡)과 임야(82만㎡)를 합해 178만㎡에 달하며, 부지 가격은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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