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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프로야구 승부조작···군 검찰, 상무 수사 확대

입력 | 2016-10-02 16:53:00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프로야구 선수 여러 명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정황이 의심돼 군 검찰이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일 "민간검찰에서 상무 소속 문우람(24·전 넥센 외야수)의 승부조작 혐의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던 중 추가 혐의가 의심되는 선수들이 드러났다"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공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상무 소속 투수 2명을 포함해 최소한 3, 4명의 혐의가 유력시돼 살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7월 21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문우람은 상무 소속 현역병인 점을 감안해 군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