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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순씨 등 8명 삼성행복대상

입력 | 2016-10-06 03:00:00


 ‘미혼모의 대모’로 불리는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66)과 수학자인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68) 등 8명이 삼성행복대상을 받는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그룹이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삼성그룹은 5일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명단을 이같이 확정해 발표했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한 전 원장은 미혼모의 자립과 인식 개선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을 받는 이 교수는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로서 여성 수학 인재를 다수 배출했다. 가족화목상 수상자인 박영혜 씨(67)는 2001년 남편과 사별한 후 홀몸으로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103세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상은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한 남영화 양(16·부산 주례여고), 류승현 군(17·충북예고), 박재용 군(16·대일외고), 손은석 군(18·인천남고), 형다은 양(18·남원여고)이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여성선도상과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 50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