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성남서 ‘정원문화박람회’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원, 우리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정원 전문작가가 조성한 작가정원 11곳, 조경·원예 동아리 등 아마추어 정원사들이 조성한 일반정원 11곳이 마련됐다. 조경 전공 대학생들이 조성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정원인 대학생정원 9곳과 도시숲 생태정원 1곳도 선보인다. 도시숲 생태정원은 성남시청 저수조 부지(1400m²) 공간을 활용해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 등을 심어 만드는 공간이다.
다양한 정원 원예 노하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정원과 함께하는 소소한 하루하루’, ‘집에서 하는 화분 분갈이’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야외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꽃을 심어서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미니화분 만들기, 꽃과 관련된 패브릭 소품 등을 만들 수 있는 별별공방 체험, 꽃차 시음, 삽목 체험, 핑거니팅 체험, 천연염색, 씨앗편지 등 13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도시정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시민과 숲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greenfestival.or.kr)를 참고하면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