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태풍 차바에 따른 집중 호우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출고장 차량 수십여 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보배드림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EQ900 등 고가의 차량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자동차측은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같은 종류의 새차를 인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침수된 차량들은 내부 연구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침수 피해가 경미한 차량은 내부직원용으로도 판매할 방침이다.
침수피해가 큰 차량은 폐기한 뒤 보험 처리를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6일 현재까지 2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밤사이 복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토사가 섞인 물 등이 들어차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