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50명 발표… 추신수-김현수 등 빅리거 5명 포함 오른손 선발 투수 이대은도 발탁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년 3월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광현(SK), 양현종(KIA), 최정(SK), 박석민(NC) 등 KBO 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은 물론이고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등 미국에서 뛰는 선수 5명도 포함됐다.
오른손 선발 요원 이대은의 상황도 복잡하다. 올해까지 일본에서 뛰었던 이대은은 상무 입대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청에 입단한 선수는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상무 합격 여부가 불투명하다. 상무 입대가 불발되면 현역으로 입대할 수밖에 없다.
WBC에서는 대회 전 최종 엔트리 발표까지 엔트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오승환과 이대은도 상황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한편 KBO는 선동열 전 KIA 감독(투수)과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타격), 김동수 LG 2군 감독(배터리), 김광수 한화 코치(3루 주루), 김평호 삼성 코치(1루 주루), 송진우 KBSN 해설위원(투수) 등을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선임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