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교육 포럼’
프레이 소장-데니스 홍 교수 강연에 美-英등 첨단 교육법 직접 체험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글로벌 소프트웨어 교육 포럼’(사진)을 공동 주최한다. 세계 소프트웨어 교육의 첨단 기법과 효율적인 교육 수단을 접할 수 있는 장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미래를 코딩하다’로 유명인사의 강연과 토론, 각종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첫날 기조 강연자로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비치연구소장이 나선다. 프레이 소장은 2006년 ‘구글 최고의 미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 석학으로 학생들에게 ‘SW가 바꿀 미래사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로봇 공학자로 유명한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도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SW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선진국의 SW 교육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중등 교사 300여 명이 뉴질랜드, 미국, 영국 등의 SW 교육법을 배우는 ‘한국-해외 공동 워크숍’에 참가한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미국컴퓨터과학교사협회와 향후 SW 교육에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8, 29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SW교육 체험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에선 전국의 우수한 SW교육 선도학교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1개 학교에서 선발된 우수팀이 교육 성과를 경쟁하는 ‘에듀톤(Edu-thon)’ 대회를 열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동아사이언스는 이 행사에서 액션(체험활동+탐구활동)과 코딩을 결합한 신개념 SW 교육방식인 ‘아이팝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실생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수학, 과학 활동을 코딩과 연계해 가르치는 것이다. 행사 당일 다양한 아이팝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민석 국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 SW는 언어와 같은 소양”이라며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j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