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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전인지 LPGA 신인상

입력 | 2016-10-13 05:45:00

전인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포인트 1223점…2위에 778점차
김시우 PGA 신인상 아쉽게 불발

전인지(22·하이트진로·사진)가 한국선수로는 10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2일, 앞으로 6개 대회가 남아 있지만 전인지가 남은 대회와 관계없이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전인지는 9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포인트 300점을 추가했다. 총점 1223점으로 2위 메건 캉(미국·445점)와는 778점 차다.

한국선수가 L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건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까지 모두 9명이다. 전인지는 한국선수로 역대 10번째 수상자가 됐다. 전인지는 또 평균타수 부문(69.525타)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69.418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놓고 경쟁 중이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1·CJ대한통운)의 한국인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아쉽게 좌절됐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페덱스랭킹 )가 김시우를 제치고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PGA 투어의 신인상은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집계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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