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전시회 13일 개막… 국보 231호 거푸집 등 유물 선봬

청동 제품을 만드는 ‘전 영암 출토 거푸집’.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인류 최초의 합금인 청동으로 만든 세형동검과 동경(銅鏡), 청동 불상, 청동 종 등은 우리나라의 중요 문화유산을 구성하고 있다.
박물관은 전시 1부에서 청동의 탄생 배경과 다양한 구리합금의 종류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도가니와 거푸집을 활용한 고대의 청동기 제작 과정을 살펴본다. 실제 출토된 거푸집과 청동 검, 청동 꺾창 등이 전시된다.
청동 종의 제작 과정을 추정해 복원한 동영상과 함께 ‘청주 운천동 출토 종’(보물 제1178호)도 선보인다. 생활 및 종교용품, 장식품 등 청동으로 만든 각종 도구의 쓰임새도 보여준다. 내년 1월 30일까지. 043-229-6402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