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시인’ 미국의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밥 딜런을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1941년 미국 미네소타 덜루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밥 딜런은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싱어송라이터로도 유명하다.
특히 그는 정치와 사회,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불려왔다.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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