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입주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17일부터 수질검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14개 이전 기관과 12개 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생물류, 중금속류 등 총 58개 항목을 무료 검사한다. 연구원에서 시료를 직접 채취해 안전성을 검사한 뒤 결과를 통보해 준다. 수질검사는 빛가람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전남도와 혁신도시 이전 기관 간 상호 협력 과제의 하나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국제공인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인 미국환경자원협회(ERA) 주관 환경 측정 분야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먹는 물 분야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박종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첨단 분석 장비로 수돗물의 안전성을 검증해 입주민과 이전 기관이 마음 놓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