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선 더민주당 소속 심재권 위원장의 편파 발언 논란으로 한때 파행됐다. 심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일 외교장관 합의 무효화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 간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사회를 그렇게 보는 것은 (지난달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사실상 사드 배치 반대를 시사해 중립성 위배 논란을 일으킨) 국회의장의 파행과 똑같다”며 “합의 내용이 무효라고 일방적인 회의 진행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럼에도 심 위원장이 “현안에 대한 견해를 적절히 피력했다”고 물러서지 않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