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면 운 없었다 생각하면 되지만 한국은 무엇을 얻을지 생각해보라”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년 동안 10명의 감독을 선임했다. 1인당 평균 재임 기간이 약 15개월이다”며 “그동안 감독들이 바뀌면서 경기력 향상이나 K리그 발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나는 나가라고 하면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새 감독 선임의 긍정적 요소가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 패배 뒤 “한국에 카타르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와 같은 선수가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의 적극성이 부족했던 것을 설명하려다 소리아를 언급하게 됐다. 선수들과도 이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눠 오해를 남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