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반격 ML 평균자책점 1위 헨드릭스와 대결 7이닝 무실점… 컵스에 1-0 승 이끌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LA 다저스를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클레이턴 커쇼가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커쇼는 17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역투로 다저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컵스의 선발 투수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13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한 카일 헨드릭스였다. 커쇼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1.69지만 허리 부상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968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밥 깁슨(세인트루이스)과 데니 매클레인(디트로이트) 이후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2.25 이하의 선발 투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와 컵스는 19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