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은 지난해 기준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5200명이다. 강원도에서 고용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강원지역 주민 고용비율이 75%로 구직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직원의 자연 감소, 정년 연장 등 수요 예측 결과 올해 100명 선발에 이어 앞으로 3년간 매년 100여 명씩 신입 직원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입 직원 채용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강원랜드는 ‘카지노 기업’이란 별칭에서 벗어나 종합 리조트로 발돋움하고 있다. 호텔·콘도, 골프장, 스키장을 연이어 개장하면서 연간 이용객이 500만 명에 이르고 2011년 컨벤션호텔을 개장한 후로는 세계명상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글로벌 경제 둔화와 메르스 사태 속에서도 1조6000억 원의 매출과 4400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설립 후 국세, 지방세, 폐광기금, 관광기금 등으로 전체 매출의 35%에 이르는 5조7000억 원을 납부해 국가 및 지방 재정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