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 근무하다가 출산과 육아 등으로 퇴직한 경력단절여성들과 취업 시기를 놓친 청년 구직자 등을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로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점에서 입출금 업무나 상품 판매를 담당하며 개인 고객을 신규 발굴하거나 상담, 창구 섭외 업무 등의 일을 한다. 가사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은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일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인사 원칙을 반영해 수시 시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본부를 통해 우수 영업사례를 수시로 파악하고, 매월 시상자를 선정해 확대영업본부장회의에서 시상하는 제도다. 상반기(1∼6월) 영업직군의 우수사례 3134건 중 833건을 시상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직급의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기 시상 비중을 줄이고 수시 시상 비중을 확대하면서 영업 성과에 대한 즉각적인 보상을 통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