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잡페어 19일 개막] 대기업-中企-공기관 등 100여곳… 140개 부스 설치해 구직자들 만나 이력서 사진 무료로 찍어주고 이미지 메이킹 방법도 배울수 있어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취업 박람회 행사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다. 2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피치 못하게 일손을 놓았지만 사회생활의 꿈을 잃지 않은 여성과 중장년층, 일자리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축제다.
2013년 시작된 리스타트 잡페어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시간선택제를 포함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구직자와 기업들을 이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에는 100여 개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정부부처 등이 140여 개 부스를 설치해 구직자를 맞는다.
2016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는 △시간선택제 채용관 △중장년 채용관 △청년일자리 정보관 △유관기관 정보관 △종합상담관 △이벤트 체험관 △창업정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한 가지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전문직무직’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시간선택제 채용 정보 위주로 상담에 나섰다가 예상보다 많은 구직자가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것을 보고 올해에는 전문직무직으로 방향을 틀었다. 나이, 학력의 제한이 없는 백화점의 이색 일자리 ‘보따리’를 풀어낸다.
금빛나 롯데백화점 인사담당자는 “MVG(롯데백화점의 최우수 고객)라운지, 상품권데스크, 사은행사장, 경리담당, 검품담당 등 전문직무직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들을 만나 채용 관련 궁금증을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채용 계획을 밝히는 기업도 많다. 4회 연속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바리스타 채용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학력, 연령, 성별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커피 문화를 함께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 청년 구직자도 환영, 즐길 거리도 풍성
2016 리스타트 잡페어는 일자리가 절실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늘렸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 일자리 정보관을 신설한 것이다. 정부가 청년 고용절벽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상담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오랜만의 구직 활동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먼저 종합상담관으로 가보는 게 좋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인·적성검사도 받을 수 있다. 무료로 면접용 사진을 찍고 이미지 메이킹 방법도 들을 수 있다.
이벤트체험관에서는 거울, 손수건, 목걸이를 만들어 보거나 ‘곰파곰파의 뜨라또리아’의 스테이크샐러드, ‘사이언스푸드’의 질소아이스크림 등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www.restart2016.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