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4억 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이 20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20, 21일)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22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국가대표 6명(남자부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여자부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을 포함해 남녀 각 80명, 모두 160명이 출전해 대한민국 최고 궁사를 가린다. 대한양궁협회는 올해 주최한 5개 주요 대회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상위 랭커들에게 출전권을 줬다.
대회 경기 방식은 올림픽과 같다. 랭킹 라운드를 벌인 뒤 토너먼트에서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맞붙는 식이다. 첫 날인 20일에는 남녀부 랭킹 라운드가 열리고, 21일에는 64강~16강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8강전~결승전이 열린다. 남녀 우승 상금 각 1억 원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총 4억44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2위는 5000만 원, 3위는 2500만 원이다. 4~8위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4위는 1500만 원, 5~8위는 각 800만 원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