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朴대통령 “첨단소재, 4차 산업혁명 핵심”

입력 | 2016-10-20 03:00:00

구미-영주 등 TK지역 찾아




 

朴대통령, 도레이 공장 기공식 참석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구미 하이테크밸리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공장은 이곳에 처음으로 입주했다. 구미=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경북 구미의 산업단지와 재래시장, 영주의 관광지를 잇달아 방문했다.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 및 미르·K스포츠재단 등 관련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제와 민생을 정상적으로 챙기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 민심을 다독여 지지층을 결속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경북산학융합지구와 스마트공장을 방문하고, 일본 도레이사의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구미는 박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도레이 측은 탄소섬유 복합재료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 건설에 2021년까지 42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첨단소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밥과 국, 반찬 등을 뷔페처럼 골라서 먹는 ‘새마을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어 영주로 이동해 소수서원, 선비촌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날 구미 산업단지 방문 30여 분 전인 오전 9시 21분경 인근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지만 행사장에서 6km가량 떨어진 지점이어서 직접 영향은 없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장택동 will71@donga.com·이샘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