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왼쪽)이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통해 모델 출신 연기자로서 성공에 도전한다. 사진은 20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 모습. 동아닷컴DB
‘우리 집에 사는 남자’로 지상파 첫 주연
김정민PD “기본기 갖춘 자연스러운 연기”
김우빈과 이종석을 잇는 또 한 명의 모델 출신 연기자가 탄생했다.
김영광이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안방극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 남자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은 말끔히 떼어내고 개성 있는 얼굴과 연기력으로 승부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김영광은 24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 주연으로 나선다. 지상파 방송 드라마 첫 주연이다. 극중 상대역으로 나서는 수애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김영광이 주연으로서나 인지도면에서 아직은 크게 시선을 끌지 못하지만, 극중 캐릭터에 맞는 귀엽고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 연출자 김정민 PD는 23일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선보인 3류 건달 연기를 보고 반했다”며 “순수하면서도 듬직한 매력에 연기력까지 갖춘 좋은 연기자”라고 말했다.
김영광의 활약은 주말에도 이어진다. 22일 시작해 주말 4부작으로 방송하는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그 무대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SBS가 김희애와 지진희가 주연한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후속으로 편성한 드라마. 김영광과 소녀시대의 멤버 겸 연기자 권유리가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는 7월부터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방송 중인 한중합작 웹드라마로 공개 3주 만에 100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정민 PD는 “김영광은 모델 출신답게 187cm의 큰 키와 개성 등으로 단연 돋보인다. 자연스러운 연기 등 기본기까지 뒷받침돼 그만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