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여자 조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반경 전북 군산시 지곡동 한 아파트에서 군산 모 대학 교수 A 씨(55)가 화단에 떨어져 숨졌다. A 씨는 11일 군산시내 한 노래방에서 학과 조교인 B 씨의 몸을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시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