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토지 분양
최근 경기 평택시 부동산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는 미군기지 이전, 고덕 국제 신도시 건설 등이 평택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으나, 현재는 삼성브레인시티 개발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서 최근 평택시의 발전 가능성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최첨단 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평택 삼성브레인시티 사업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최첨단 산업 도시로 발전할 평택시
평택시는 8월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었고 사업 논의를 재개했다. 이르면 2018년에 첫 삽을 뜨고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연구단지가 중심이 되는 신개념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3단계의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성균관대 신캠퍼스와 지원시설, 2단계는 연구시설 용지와 북동측 산업시설용지 재원 마련, 3단계는 남서측 산업시설 용지를 평택도시공사가 직접개발하는 단계적 개발 방식이다. 이는 사업 비용을 분산하여 재원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식을 줄 모르는 평택 택지 분양 열기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총 3만1934m²이며 새로 들어올 성균관대 캠퍼스 용지와는 불과 300m 거리에 있으며 3.3m²당 60만∼80만 원에 매각하고 있다. 이 토지는 삼성브레인시티 신설 도로에 접해 있으며 100조 원이 투입되는 고덕 삼성 산업단지와 60조 원이 투입되는 LG 진위디지털단지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다. 2017년에 토지 보상이 시작되면 지가 상승이 매우 큰 폭으로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개념 글로벌 도시로 개발
삼성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은 고품격 첨단 과학 산업도시를 조성할 목적으로 국제 수준의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등 다양한 기능으로 복합 산업단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곳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가 들어서게 되면 대학과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과 다양한 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고품격 연구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육과 문화가 연계되어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평택지역 산업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에서 소화할 만한 택지나 주택이 부족한 만큼 평택 내에서 진행 중인 여러 택지지구의 분양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6년간 평택시 토지 매매 건수의 평균 상승률이 꾸준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대형 개발 호재에 평택시 들썩
성균관대 신캠퍼스 조성, 고덕 산업단지와 진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4만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 및 산업 단지 개발로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평택 지제역 개통,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와 삼성브레인시티 개발 재개까지 맞물려 주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평택시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2년 6441건에 불과했던 부동산 거래량이 2013년에 8535건, 2014년도 8497건, 2015년 1만1936건으로 폭증하고 있다. 2010년 3.3m²당 553만 원이던 평택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686만 원으로 5년 새 24.91%나 상승했다. 올해 1분기(1∼3월) 땅값 상승률도 0.59%를 기록해 전국 평균 0.56%를 웃돌았으며, 경기도 땅값의 평균 상승률 0.37%보다 높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브레인시티 사업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분양 문의로 들썩이고 있다. 분양 대금은 소비자들의 안전성을 위해 ㈜무궁화신탁에서 등기 이전시까지 안전하게 관리한다. 문의 02-2038-0171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