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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쾌속도로로 가까워지는 양주신도시 미래가치

입력 | 2016-10-25 03:00:00

편리한 교통환경, 양주신도시




내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지하철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내년 6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54㎞)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 3호선 등을 이용해 1시간 30분 소요되던 구리∼포천 간 통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특히 주말에는 3, 4시간이 소요되던 이 구간이 극심한 교통정체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가 밝힌 구리∼포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총 2조59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가 BTO방식(건설-이관-운영)으로 추진하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약 1.02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포화 상태인 동부간선도로 등 교통난 해소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 3호선,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의 지체·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 옥정지구 및 고읍지구 등 택지지구로 접근하는 것도 수월해진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도로 등 고속도로 및 간선 도로망과 연계되어 서울과 경기 북부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제2경부 및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남부 및 북부 지역 간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장애 요인이었던 군부대 통합 정비를 위한 국토부, 국방부, 포천시 간 합의각서가 올 5월 체결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어려움은 대부분 해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천,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에 비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으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역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가구·섬유·피혁·잡화 등 동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개통 시 강남까지 50분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의 사업성이 확보됐다. 최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7호선 연장 사업의 경제성 분석 사업편익비용은 0.95, AHP 종합평가 0.508로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HP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을 종합 평가해 평점 0.5 이상일 경우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양주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 도봉산역에 이르는 15km 구간이다. 양주 옥정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를 강남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양주 옥정지구,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강남까지 5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예비타당성 기준 6337억 원이 소요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사업비는 국비로 70%, 지방비 30%를 분담하게 된다.

 앞서 두 차례나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됐지만 경제성 부족(2010년 0.6, 2012년 0.77)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의정부시, 양주시와 협력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제시해 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도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경기 북부 지역의 만성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