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고성능 브랜드 M시리즈의 막내 ‘뉴 M2 쿠페’가 소음 및 배출가스, 연비 인증을 완료하고 막바지 국내 출시 준비에 나섰다.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해당 모델은 약 7개월 만에 국내 인증이 마무리돼 사실상 신차 출시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
뉴 M2 쿠페의 추가로 BMW는 M3, M4 쿠페, M4 컨버터블, M5, M6 쿠페, M6 그란쿠페, X5 M, X6 M 등 총 9개의 고성능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BMW 모터레이싱 역사를 빛낸 모델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된 뉴 M2 쿠페의 외관은 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한 낮은 전면부와 친숙한 M더블 스포츠 디자인의 19인치 알루미늄 휠, 오버펜더를 적용해 팽팽해진 근육질 몸매가 강조된 측면부가 특징이다. 또한 M고유의 트윈테일 배기시스템이 장착된 낮고 넓은 후면부 등이 눈에 띈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6단 수동과 결합되지만 옵션으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M DCT)가 제공돼 론치컨트롤 기능과 결합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4.3초, 제한 최고속도는 250km/h를 발휘한다. 뉴 M2 쿠페는 신형 엔진과 M DCT의 조합으로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 유럽기준 12.7km/ℓ의 평균연비와 185g/km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한다.
국내서는 도심 8.4km/ℓ, 고속도로 11.1km/ℓ, 복합 9.4km/ℓ에 이산화탄소배출 184g/km로 인증을 받았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5링크 구조에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 브레이크 시스템과 19인치 경량 단조 휠 등은 M3, M4와 공유하게 된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가 제공되고 기존 M모델의 특징인 스티어링 휠에 달린 M버튼이 삭제된 대신 아이드라이브(iDrive)에서 M다이내믹 모드(MDM) 활성화가 가능해 짜릿하고 강력한 성능을 배가시킬 수 있다.
BMW M은 모터스포츠를 시작으로 현재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M 카 개발과 함께 주문제작 서비스, 드라이버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열정과 실력으로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