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청대피소 영하 2.4도, 25일 오후까지 비… 바람강해 쌀쌀
24일 새벽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하얗게 핀 상고대가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 관측됐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한 물방울로 변해 나뭇가지나 풀에 얼어붙은 것이다. 이날 상고대는 24일 오전 6시까지 확인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24일 예상했다. 이 때문에 11월부터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씨가 종종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3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11월에 일시적인 대륙고기압 탓에 다소 추운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과 1월도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앞으로 3개월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의 가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다소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