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연말까지 1만3000여가구 공급된다. 주요 사업지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소사벌지구, 세종시 등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8개 단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개 단지 △지방 2개 단지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보통 1000가구 이상으로 대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 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달 한양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세종시 4-1생활권에서 공급한 ‘세종 리슈빌수자인’도 세종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4일만에 전부 팔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12가구 모집에 6만 8622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323.6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연말까지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잇따라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다음달 경기 평택 소사벌 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푸르지오(566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도 다음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1·2블록에 ‘영통 아이파크캐슬(2945가구)’을 분양한다. 삼성디지털시티와 마주하고 있는 직주 근접 아파트로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는 11월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에서 ‘세종 더샵예미지(190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괴화산과 근린공원, 삼성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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